평소에는 익숙하게 라운딩하더라도 대회에 출전하면 참가 확인부터 경기 진행, 점수 제출까지 신경 쓸 부분이 많아집니다. 특히 대회마다 참가 조건과 경기 방식이 다르고, 장비 검사나 로컬룰도 적용됩니다.
경기력 측면에서는 코스를 미리 파악하고 실수가 잦은 거리를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파크골프 대회를 앞두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대회 참가 자격과 신청 방법부터 확인합니다
먼저 참가하려는 대회의 모집 요강을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전국대회, 지역대회, 동호회 대회는 참가 조건과 접수 방법이 서로 다릅니다.
특히 다음 항목을 살펴보세요.
- 참가 자격: 협회 등록 여부, 등록 기준일, 연령·지역·부문 제한
- 신청 방법: 개인 접수인지, 소속 협회를 통한 신청인지
- 참가 확정: 참가비 납부, 추가 서류·문자 제출, 최종 명단 확인
- 경기 일정: 경기 날짜, 참가 부문, 조 편성 및 출발 시간
예를 들어 2026년 제3회 충무공 이순신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에서도 협회 등록 기준일과 참가비 납부, 별도의 접수 절차를 정한 사례가 있습니다.
경기 방식과 로컬룰을 미리 알아둡니다
대회마다 경기 홀 수와 승부를 결정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트로크 플레이는 정해진 홀의 총타수로 순위를 결정합니다. 샷건 방식은 여러 조가 서로 다른 홀에서 동시에 출발하는 진행 방식입니다.
스트로크·매치 플레이와 포섬·포볼의 차이도 알아두면 대회요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대회요강에서는 다음 내용을 확인하세요.
- 18홀·36홀 등 경기 홀 수와 라운드 구성
- 개인전·단체전 등 참가 종목
- 샷건 등 출발 방식과 조 편성
- 동점자 순위 결정 방법
- 컨시드 적용 여부와 코스별 로컬룰
평소 친선 경기에서 사용하던 규칙을 대회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컨시드를 적용하거나 일부 동점 순위를 백카운트로 결정하는 대회도 있습니다. 실제 적용 범위와 세부 조건은 참가 대회의 요강을 따라야 합니다.
대회장 코스를 미리 살펴봅니다
가능하다면 대회가 허용한 사전 연습 기간에 경기장을 방문해 코스를 익혀보세요.
처음 방문한 구장이라면 티샷 거리만 보고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페어웨이의 폭과 방향, OB 경계, 그린 주변 경사에 따라 다음 샷의 난도가 달라집니다.
각 홀에서 다음 세 가지를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 티샷 목표: 공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방향과 착지 지점
- 위험 구역: OB 말뚝, 물, 나무, 좁아지는 페어웨이
- 그린 주변: 오르막·내리막, 공이 많이 굴러가는 방향
예를 들어 홀컵까지의 거리는 짧지만 오른쪽에 OB가 가까운 홀이라면, 곧바로 홀컵을 노리기보다 왼쪽의 안전한 지점을 목표로 정할 수 있습니다.

직접 라운딩하기 어렵다면 구장 배치도와 홀별 정보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다만 대회 당일 경기 시작 전 코스 내 연습을 금지하는 대회도 있습니다. 사전 답사가 가능했던 장소라도 당일에는 대회가 허용한 장소와 시간에서만 연습합니다.
대회 전 연습은 세 가지에 집중합니다
무작정 공을 많이 치기보다 실제 경기에서 타수가 늘어나는 상황을 중심으로 연습해보세요.
1. 티샷은 방향과 안전한 착지 지점을 연습합니다
평소보다 강하게 치는 연습만 반복하지 말고 일정한 방향으로 보내는 능력을 점검합니다.
여러 공을 반복해서 칠 수 있는 연습장에서 목표 구역을 정한 다음 같은 방향으로 10개 정도의 공을 보내보세요. 목표에서 벗어난 공이 어느 쪽으로 많이 향하는지 기록하면 자신의 실수 경향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대회에서는 무리하게 비거리를 늘리다 OB를 만드는 것보다 다음 샷을 이어가기 쉬운 위치를 확보하는 전략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2. 중거리 샷은 굴러가는 거리까지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20m, 30m, 40m 지점을 목표로 정하고 같은 스윙 리듬에서 공을 보내는 거리를 비교합니다.
공이 처음 떨어지는 위치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멈추는 지점도 확인하세요.
러프나 경사면에서는 평지와 공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대회장과 비슷한 환경에서도 연습해보면 도움이 됩니다.
3. 퍼팅은 짧은 거리와 긴 거리의 목적을 구분합니다
1~2m에서는 홀컵에 정확히 넣는 연습을, 3~5m에서는 공을 목표 지점 가까이에 멈추는 거리감 연습을 해보세요.
짧은 퍼팅 10개를 반복해 성공 횟수를 기록하고, 긴 퍼팅에서는 홀컵을 크게 지나치거나 부족하게 보내는 경향을 살펴보는 방식입니다.

위 거리와 반복 횟수는 직접 구성한 연습 예시입니다.
연습 마지막에는 실제 경기처럼 18홀을 라운딩하며 홀별 타수와 벌타를 기록해보세요. 어떤 홀에서 반복적으로 타수가 늘어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벌타와 스코어 기록 실수를 예방합니다
대회에서는 좋은 샷을 치는 것만큼 규칙에 맞게 경기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다음 상황을 미리 익혀두세요.
- OB가 발생했을 때 벌타와 공을 다시 놓는 위치
- 티샷 시 티잉 구역과 발의 위치
- 공을 집거나 원래 자리에 다시 놓는 방법
- 홀별 타수와 벌타 기록 방법
대한파크골프협회 경기규칙을 인용한 자료에서는 OB를 2벌타로 설명하며, 공이 마지막으로 OB 경계를 벗어난 지점을 처치 기준으로 제시합니다.
다만 실제 공을 놓는 위치와 예외 상황은 규칙에 따라 판단해야 하므로 파크골프 벌타 규정과 상황별 처리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종료 후에는 홀별 타수와 소계·합계를 확인하고 서명합니다. 스코어카드는 심판이 취합해 본부에 제출하는 방식도 있으므로, 참가 대회의 절차를 확인해야 합니다.
파크골프 스코어카드 작성법으로 홀별 기록과 총타수 계산을 연습해두면 기록 착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장비와 복장은 대회 기준에 맞춰 준비합니다
평소 사용하는 파크골프채와 공이라고 해서 모든 대회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대회요강에서 공인 용구 조건과 검사 절차를 확인하고, 사용하려는 모델이 허용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준비할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기 용구: 공인 조건에 맞는 클럽·공, 티, 볼 마커
- 참가 자료: 신분증, 참가 확인 자료 등 대회에서 요구하는 서류
- 복장: 운동복, 허용된 신발, 대회에서 요구하는 모자·명찰 등
- 개인 준비: 날씨에 맞는 옷과 허용된 개인 물품

대회에 따라 복장 제한도 구체적입니다. 실제 대회요강에서는 공인 클럽·공·마커와 운동복 착용을 요구하면서 얼굴 가리개, 등산화, 구두를 금지한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해당 대회는 대회용 공 지급도 안내했습니다. 따라서 개인 공이 반드시 필요한지, 주최 측 지급 공을 사용하는지는 참가 대회별로 확인해야 합니다.
클럽이나 공을 새로 구매한다면 대회 출전 조건을 먼저 확인하고 결정하세요.
대회 당일은 등록과 용구 검사 시간에 맞춰 움직입니다
경기 시작 시각에만 맞춰 도착하면 선수 등록이나 용구 검사를 마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준비해야 할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장 도착: 접수 장소와 본인의 참가 부문을 확인합니다.
- 선수 등록·용구 검사: 지정된 시간 안에 등록과 검사를 마칩니다.
- 경기 안내: 조 편성, 출발 홀, 로컬룰과 진행 지침을 확인합니다.
- 경기 진행: 정해진 차례와 안전수칙을 지키며 홀별 타수를 확인합니다.
- 경기 종료: 홀별 타수와 합계를 대조하고 서명합니다. 스코어카드는 대회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제출합니다.
샷건 방식이라면 모든 선수가 1번 홀에서 출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조 번호와 실제 출발 코스·홀을 구분해야 합니다.
대회 전날에는 최종 조 편성표, 변경 공지, 등록 시간, 장비, 이동 경로를 마지막으로 대조하세요.
경기 중 판정이 애매한 상황이 생기면 공을 임의로 옮기거나 동반자끼리 벌타를 조정하지 말고 심판 또는 진행 담당자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참가할 대회를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대한파크골프협회 대회 일정에서 개최 예정 대회와 공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