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차수리 할증 기준, 보험료 인상 피하려면 이것부터 확인하세요

자차 수리하면 보험료가 오를 수도 있다는 말, 들어보셨나요?
자차수리 할증 기준을 모르면, 수리비보다 더 큰 손해를 입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자차 수리의 보험료 할증 구조와 기준, 그리고 현금 수리와의 유불리 판단법까지 실제 사례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자차 수리란?

자차 수리는 자동차 사고로 인해 내 차량에 발생한 손해를 ‘자기차량손해담보’ 특약을 통해 보험사가 보상해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본인 과실이 있는 사고에서도 내 차 수리비를 보험처리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이 담보는 자동차보험 가입 시 선택사항이며, 자차 수리 시 보험료 할증 여부나 보상 한도는 이 특약의 설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가입하지만, 조건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보험처리로 되려 손해를 볼 수 있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자차수리 시 보험료가 오르는 구조

자차수리를 할 때 자동차보험료가 오르는 구조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사고 점수 증가 → 할인할증등급 하락 → 보험료 인상 (할증 기준 금액 초과시)
  2. 사고 건수 증가 → 무사고 할인 혜택 유예 & 할증 → 보험료 인상

즉, 보험료는 보험사가 부담하는 수리비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사고 처리 이력’ 자체가 보험 등급과 할인 조건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자차수리 할증 기준은 어떻게 적용될까?

자동차보험의 자차 특약에는 보험료가 오르는 할증 기준 금액이 설정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입자는 자차수리 할증 기준을 건당 200만 원으로 설정하며, 이 금액을 초과하면 사고점수가 부여되어 보험료가 인상됩니다.

자차수리 할증 기준

기준 금액별 할증 구조 (예: 200만 원 기준)

  • 200만 원 초과
    • 사고점수 1점 부여 → 할인할증등급 하락 → 보험료 인상
    • 사고 건수 1건 기록 → 무사고 할인 3년 유예 + 건수에 따른 추가 할증
  • 200만 원 이하
    • 사고점수 0.5점 부여
    • 사고 건수는 1건 기록됨 → 무사고 할인 3년 유예 + 건수에 따른 추가 할증

🎯 중요한 건 수리비만이 아니라 사고 건수입니다.
기준 금액 이하라도 보험료 인하 혜택(무사고 할인)이 3년간 중단될 수 있어, 장기적 손해가 클 수 있습니다.

자차 수리 vs 현금 수리, 뭐가 유리할까?

자동차 사고 후 수리비가 발생했을 때, 보험처리를 할지, 현금으로 수리할지 고민되시죠?

자차수리 할증 기준을 적용했을 때 장기적인 보험료 흐름과 사고 이력 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선택 기준 요약

구분자차 보험 처리현금 수리
단기 비용적음 (보험사가 수리비 부담)많음 (본인 부담)
장기 비용보험료 할증 가능, 무사고 할인 유예보험료 매년 감소 가능
보험 등급 영향사고 1건 기록 → 등급 하락기록 없음 → 등급 유지·개선 가능
무사고 할인3년간 유예, 4년 차부터 회복무사고 할인 유지
사고 건수 누적누적 시 추가 할증사고 이력 없음

판단 기준 예시

  1. 총 수리비가 300만 원, 자기부담금이 20%인 60만 원이라면
    → 실제로 가입자가 부담하는 금액은 60만 원
    → 수리비는 자차수리 할증 기준인 200만 원을 초과하므로 사고점수 1점 부여 → 보험료 인상
    → 향후 3년간 보험료가 연평균 80만 원 이상 인상된다면, 총 240만 원 추가 부담 = 현금 수리보다 손해
  2. 같은 조건에서 보험료 인상이 연 40만 원 수준이라면
    → 총 인상액 약 120만 원 + 자기부담금 60만 원 = 총 180만 원
    → 현금 수리보다 보험처리가 더 유리할 수 있음
자차수리 할증 기간

함께 고려해야 할 변수

  • 수리비가 기준 이하라도 사고 1건으로 기록되며, 3년간 무사고 할인이 중단됩니다.
  • 사고 건수는 3년간 누적 평가되며, 추가 사고 시 할증 등급이 더 불리해집니다.
  • 즉, 단순 보험료 인상뿐 아니라 무사고 할인 유예와 사고 건수 누적 리스크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실제 판단 팁

보험료가 얼마나 오를지 직접 계산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보험사 고객센터 또는 담당 설계사에게 예상 보험료 인상폭을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할인할증에 따른 갱신보험료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현금 수리할 걸 그랬다 싶은 실제 경험담

2021년, 접촉사고로 범퍼 수리비가 130만 원 나왔습니다.

자차 보험처리를 했더니 다음 해 보험료가 약 14만 원 인상됐습니다.

상담사 말로는 사고 1건이 기록돼 무사고 할인 적용이 안 된 영향이 컸다고 하더군요.

자동차사고 자차수리 할증

그땐 보험처리가 편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현금 수리했으면 더 이득이었겠다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부 환입이라도 해보려 했지만 시기를 놓쳐 사고 점수까지 그대로 반영된 채 갱신됐습니다.

이렇게 단순 수리비만 보고 결정하면 손해가 될 수 있습니다.

사고 이력과 보험료 인상까지 고려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자차수리, 이렇게 하면 이득입니다

할증이 부담된다면 ‘일부 환입’을 고려하세요
→ 보험금을 일정 기간 내 환입하면 사고점수와 건수 모두 반영되지 않아 보험료 인상 방지에 효과적입니다.

무사고 할인 유지를 우선 고려하세요
→ 사고 1건만으로도 무사고 할인이 3년간 유예될 수 있으니, 수리비보다 할인 손실액이 큰 경우 현금 수리가 유리합니다.

환입 조건과 시기는 꼭 확인해야 합니다
→ 일부 환입은 시기가 지나면 적용이 불가하며, 보험사별로 조건이 다르므로 갱신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수리비와 자차수리 할증 기준을 적용했을 때의 보험료 손실을 3년 누적으로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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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정리

  • 자차수리 할증 기준 : 수리비가 기준 금액 이상이거나 사고 건수 누적 시 보험료 할증
  • 기준 금액 이하라도 3년간 무사고 할인 적용이 중단됨
  • 수리비가 할증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분보다 적은 경우 현금 수리가 유리
  • 3년간 보험료 총 증가 예상액 + 자기부담금 vs 수리비를 비교해 유리한 쪽 선택
  • 환입을 통해 사고 점수를 낮춰 보험료 인상을 줄일 수 있음